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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22일 모비스와의 울산 경기에서 패했다. 4쿼터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2차 연장 끝에 무릎을 꿇었다. SK로서는 승리했다면 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모비스의 손을 들어줬다. 문 감독은 26일 "남은 경기서 챔피언전 7차전처럼 해야 한다. 하지만 모비스를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7연승중인 모비스는 남은 5경기마저 모두 이길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로서는 무조건 전승을 해야 한다.
'울산 석패' 후유증은 없었다. SK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시종 분위기를 압도하며 71대56으로 승리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