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문경은 감독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어 문 감독은 승리 요인에 대해 "경기전에도 리처드슨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리온스는 높이와 외곽슛에서 우리와 비슷한 팀이다. 헬프 수비로 골밑을 막았지만, 그러는 사이 3점포를 맞으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선수들이 차근차근 잘 따라갔다"며 "심스를 이용한 높이로 2쿼터서 5점차로 따라붙은면서 흐름이 우리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원가드 시스템의 약점은 가운데 공이 들어갔을 때 더블팀에 막히는 것인데, 오늘은 심스가 그 상황에서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확실히 오리온스는 높이가 좋아졌다. 장재석 최진수 김동욱 등 빅맨들이 리처드슨의 활동폭을 넓혀주니까 외곽슛까지 좋아졌다. 오늘은 막판 애런 헤인즈가 리처드슨과의 파울 싸움에서 이긴 것이 운좋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