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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SK 나이츠가 통신 라이벌 KT 소닉붐을 제압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가장 먼저 3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오리온스에 패한 모비스가 29승13패로 2위가 됐다.
SK는 최근 종아리를 다친 김선형을 벤치에 앉혀두었다. 대신 백업 정성수와 한상웅에게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겼다. 외국인 선수도 심스를 먼저 투입했다. 헤인즈는 벤치에서 쉬었다.
SK는 그러면서도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7점차 리드했다. KT도 체력안배를 위해 주포 조성민을 선발 투입하지 않았다.
2쿼터에도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SK가 달아나면 KT가 쫓아갔다. SK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반면 KT는 조성민이 7득점, 송영진이 5득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클라크가 2쿼터 10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SK가 10득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KT가 4쿼터 맹추격을 벌였지만 뒷심이 약간 부족했다. SK가 집중력을 유지했다. 잠실학생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