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3연승을 달리며 6강을 향한 희망의 끈을 이었다.
KGC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양희종 오세근 등 우승 멤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75대58의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근소한 접전이었으나 4쿼터에 KGC가 힘을 냈다. 양희종의 3점슛을 시작으로 KT를 몰아부쳐 62-52로 점수차를 늘려 여유있는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KT는 전태풍과 조성민 김우람 등이 맹추격해 승부는 여전히 안갯속이었다. KT의 야투가 림을 벗어나면서 KGC가 안정을 찾았고 김태술의 중거리 슛과 최현민의 3점포가 터지며 막판 승기를 잡았다.
KGC는 숀 에반스, 양희종(이상 13점) 오세근 박찬희(이상 12점) 김윤태(11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첫 경기를 치른 박찬희는 12득점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21점-10리바운드, 김우람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조성민과 전태풍이 부진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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