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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오리온스 6강 굳히기…동부는 치욕의 13연패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1-31 16:07 | 최종수정 2014-01-31 16:08



오리온스가 5연승을 달리며 6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동부는 시즌 최다연패인 13연패에 빠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오리온스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3대67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최근 5연승을 달리는 위력을 과시했다. 연승 덕에 승률도 껑충 뛰어올랐다. 20승20패로 5할승률을 맞췄다. 동부는 13번 연속 패배를 당하게 됐다. 시즌 초 12연패를 당한 후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듯 했지만 또다시 13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살아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동부는 이날 상무에서 전역한 윤호영과 안재욱이 가세하며 기대를 모았다. 윤호영의 활약으로 2쿼터까지 대등한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을 노려볼 만 했다.

하지만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3쿼터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3쿼터 스코어가 27-13. 여기서 승부가 이미 갈렸다.

군 전역 선수는 동부 뿐 아니라 오리온스에도 있었다. 왼손슈터 허일영과 전천후 포워드 김강선이 합류했다. 특히, 허일영은 이날 복귀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6득점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슛 포함, 총 13개의 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쉽게 경기를 이끌었다.

동부는 윤호영이 복귀전에서 10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하고 키스 랜들맨이 20득점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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