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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존 디펜스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함께 선두싸움을 펼치는 LG는 물론, 많은 팀들이 SK 상대로 존 디펜스를 들고 나온다. SK는 여기에 약점을 보여 고전하고 있다. 문 감독은 "존을 깨는 연습은 해놓은 상태다.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신경을 쓰다 다른 것도 그르칠 수 있다. 적당히 압박을 주면서 선수들에게는 쉽게 가르쳐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골밑을 강화하는 2-3 디펜스에서 김민수를 이용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게 핵심이었다. 상대 빅맨을 끌어내면 골밑에 찬스가 나고, 아니면 김민수에게 외곽 찬스가 나는 셈이다.
문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서두르른 면이 있는데 공수에서 여유를 가지면, 5~6라운드엔 좀더 좋은 모습으로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