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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특히, 아쉬웠던 장면은 마지막 수비. 67-67 동점을 만든 종료 11.2초 전 상대 데이본 제퍼슨에게 너무도 허무하게 미들슛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완벽한 노마크 찬스였다. 조직력의 모비스를 생각했을 때 상상할 수 없었던 수비 실책이었다. 유 감독은 이에 대해 "제퍼슨 쪽으로 수비를 몰아 외곽으로 패스를 나가게 해 중간에서 가로채기를 시도하는 함정수비를 준비했었다"며 "박구영이 자유투라인까지 치고 온 제퍼슨을 견제해줬어야 하는데 날개에서 막으러 오다 다시 자기 수비를 막으러 내려가버렸다. 그래서 오픈찬스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함지훈의 부진이었다. 함지훈은 5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유 감독은 "한 게 없었다. 슛 찬스에서는 머뭇거렸고 상대 김종규에게는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