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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기록자는 양희승이 아닌 문경은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9일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기록 발표에 있어 착오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KBL이 발표한 기록자는 양희승(은퇴)이었지만 실제 최다 기록 보유자는 문경은 현 SK 감독이었다.
그런데 KBL은 추후 확인 과정에서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문경은(당시 SK)이 2008~2009 시즌 46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단일시즌 최다 기록자라는 점과 다음 시즌까지 기록을 더한다면 문경은의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기록은 총 52개가 된다는 것이었다.
조성민은 KGC전에서 자유투 8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48개 연속 성공이다. 기존 발표대로라면 조성민이 새로운 기록자로 이름을 올릴 뻔 했다. 그런데 문경은의 기록이 갑자기 확인되며 조성민은 4개의 자유투를 더 성공시켜야 문경은의 52개 기록과 타이가 될 수 있다. 단일시즌 기록은 새롭게 갈아치운 조성민이다. 상황이 어찌됐든 뒤늦게라도 올바른 기록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