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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주장입니까"라고 물었다. 포웰은 이렇게 대답했다. "어머니와 통화했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는 태어날 때부터 주장의 기질을 갖고 있었다."
포웰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4학년 때 주장을 맡아 지구 우승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주장이 된 후 미국에 있는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매사에 열심히 하는 모습과 모범을 보이는 포웰을 생각하면서 어릴 적부터 주장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한다.
정영삼은 "포웰은 주장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우리 팀 공격의 구심점이다. 또 선수들에게 많은 기술을 가르쳐준다. 이번 시즌에 특히 그렇다"면서 "이현호 선배가 잘 하다가 포웰에게 물려준 것이다. 토종이 아닌 외국인 선수가 주장이라서 서운 거는 없다.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호는 최근 주장에서 플레잉 코치로 승격됐다.
포웰은 "아직 주장이 된 후 선수들에게 밥을 못 샀다. 반드시 사겠다"고 말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