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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헌 징역 25년, 처형 살해 암매장
전직 프로농구선수 정상헌이 처형을 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재판부는 "처형을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차 트렁크에 이틀간 싣고 다니다가 시신을 유기했으며 시신을 불태우려고 시도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살해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 마치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하는 등 유족에게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정상헌은 지난해 6월 처형이 "너 같은 놈 만날 것 같아 내가 시집을 안 간다"며 자신을 무시하자 말다툼 끝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 3학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팀에 적응하지 못해 팀 이탈을 반복한 끝에 중퇴했고, 프로에 입단해서도 팀을 이탈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서 2009년 프로무대에서 초라하게 은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