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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하은주가 시즌 초부터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 3경기에만 잠깐씩 나왔을 뿐이다. 하은주의 부상은 이미 임 감독이 고려했던 사항. 그러나 예상보다 회복시기가 늦어지면서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다. 최윤아와 김단비도 몸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하은주의 공백이 전력에 한층 큰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래도 신한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10승5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선전했다. 하지만 임 감독은 전혀 만족을 하지 못했다. 하은주가 정상적으로 골밑을 지켜줬다면 이보다는 한층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기 때문.
구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