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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광 감독이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SK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71대74로 패했다. 전반을 9점차 뒤진 채 마친 삼성은 3쿼터서 불같은 돌파와 속공으로 추격전을 펼치며 51-50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4쿼터서도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실책과 3점포 허용으로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삼성은 4쿼터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SK 김선형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고, 계속된 사이드라인 공격때 상대에게 스틸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마지막 순간 존슨에 더블 스크린이 걸리면 밖으로 공을 빼주는 타임이었는데, 3점슛이 안들어갔다. 사실 그 상황에서 3점슛은 모험이나 다름없다. 그 이전 턴오버 등 실책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잠실실내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