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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주력선수 휘청, 대체방법이 없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3-02-20 21:13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전주 KCC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안양 이상범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전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2.14/

"대체 방법이 없다."

3연패 KGC 이상범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손발이 묶여 있다. 주축 선수 3총사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을 풀타임 가동할 수 없는 탓이다. 20일 울산 모비스 전에 51대78로 완패했다.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이들 세 선수 모두 출전시간이 짧았다. 김태술은 15분40초, 이정현은 20분49초, 양희종 16분30초였다. 야전 사령관 김태술은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 체력 저하가 극심하다. 이정현은 허리가 아프다. 양희종은 오른 손가락이 아프다. 슈팅 자체가 힘들다. 상대 선수와 부딪히기라도 하면 큰 일이다.

당장 막막하다. 적어도 4위를 지켜내야 할 상황. 5위 오리온스는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결국 관건은 젊은 선수들이다. 이상범 감독은 "(최)현민이, (김)윤태, (이)원대, (정)휘량이를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이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남은 시즌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주축 선수 체력과 부상 관리라는 과제를 안게 된 KGC다.


울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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