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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사령탑 김동광 감독(60)을 영입한 삼성이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다. 쾌조의 2연승이다.
삼성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삼성은 1쿼터에 19-1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동부에서 이적해온 황진원이 김승현의 공백을 기대이상으로 잘 메워주었다. 황진원은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이규섭은 5득점,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4득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잘 지켰다. LG는 센터 로든 벤슨이 6득점을 올린 걸 빼고는 보여준 게 없었다.
LG는 첫 경기 모비스전에서 비록 졌지만 뒷심이 괜찮았다. 하지만 삼성전에서 공수 밸런스가 와르르 무너지며 졸전을 펼쳤다. LG의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