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숀 프루잇(72)을 데려와 테스트 했다. 기존 용병인 알렉산더 존슨의 부상 대체 선수로 뛰고 있는 아말 맥카스킬(39)을 교체하기 위해서였다. 맥카스킬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줬지만 남은 경기서 6강행에 올인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었다. 존슨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SK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벌어지는 3연전에 올시즌 운명이 달렸기 때문이다. 노장의 맥카스킬보다는 힘있는 새 용병에게 기대를 걸어 보려고 했다.
하지만 프루잇이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프루잇은 입국 후 자체 연습경기에서 체력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결국 문경은 감독대행과 코칭스태프는 프루잇 영입을 백지화했다. 대신 맥카스킬에게 남은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 따라서 맥카스킬은 존슨이 부상이 돌아올때까지 계속해서 SK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편 존슨은 최근 병원 검사에서 90% 이상 회복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연습 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