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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우승을 위한 카드를 빼들었다. 용병 로드니 화이트를 전격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KGC의 골밑을 지킬 선수는 농구팬들에게 친숙한 크리스 다니엘스다.
이 감독은 '괴물신인' 오세근과의 공존을 위해 화이트 카드를 선택했다. 센터 플레이가 좋은 오세근과 용병 센터가 골밑에 같이 투입되면 활동 반경이 겹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실제로 화이트는 내외곽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중요한 순간 외곽포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골밑 수비가 문제였다. 특히 KGC는 플레이오프에서 동부, KT, KCC, 전자랜드 등 높이가 좋은 팀들과의 승부에서 승리해야 우승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화이트로는 이 팀들과의 승부가 버겁다는 것이 KGC의 생각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