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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SK 꺾고 단독 6위 지켜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1-12-31 17:5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6위 자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대79로 이겼다. 14승18패가 된 모비스는 7위 창원 LG(13승19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단독 6위를 유지했다. 지난 29일 고양 오리온스를 제물로 최근 9연패 늪에서 벗어났던 SK는 연패 뒤 2연승을 노렸으나 4쿼터 막판 역전패를 당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까지는 SK가 58-54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가 테렌스 레더, 박종천,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60-58로 전세를 뒤집었다. SK가 변기훈의 2득점으로 60-6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유투, 레더의 미들슛에 이어 박구영이 3점슛 동작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66-60으로 달아났다. SK는 경기 막판 외국인 선수 아말 맥카스킬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모비스 레더는 34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동근이 20점을 터뜨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모비스 양동근이 SK 김선형을 피해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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