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코비 브라이언트, 결국은 이혼

이사부 기자

기사입력 2011-12-16 17:40 | 최종수정 2011-12-17 10:40


코비 브라이이언트의 이혼을 보도한 미국의 연예전문 사이트인 TMZ. <TMZ 홈페이지 캡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NBA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도 결국은 아내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그의 부인인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바네사가 소송장에 적은 이혼 사유는 '타협할 수 없는 (성격)차이'다.

코비와 바네사 부부는 1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미 지난 2003년 코비가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당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바네사는 이후 잦은 다툼을 벌였고 지난 2007년는 한 차례 이혼 소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었다.

하지만 바네사가 더 이상은 코비를 믿을 수가 없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미국의 언론들은 전했다.

코비와 바네사 사이에는 8세의 나탈리아와 5세의 기아나 등 두 딸이 있는데 바네사는 소장을 통해 두 딸은 공동으로 보호하지만 자신이 대부분 키울 것이며 코비가 보고 싶을 때는 허락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들은 타이거 우즈처럼 결혼하기 전 따로 계약을 맺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이혼할 경우 바네사는 일정액의 위자료를 받는 게 아니라 코비의 전재산 중 절반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2007년 이혼 소동 당시 코비의 재산이 2억 달러 수준이어서 1억 달러짜리 이혼이라는 말들이 나돌았었는데 현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비는 이틀 전 LA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 부인없이 혼자 모습을 나타냈는데 당시 목격자들은 코비가 매우 비통해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2003년 스캔들이 터진 후 위기에 몰렸던 코비는 바네사에게 400만 달러짜리 반지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LA=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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