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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가 소송장에 적은 이혼 사유는 '타협할 수 없는 (성격)차이'다.
코비와 바네사 부부는 1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바네사가 더 이상은 코비를 믿을 수가 없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미국의 언론들은 전했다.
코비와 바네사 사이에는 8세의 나탈리아와 5세의 기아나 등 두 딸이 있는데 바네사는 소장을 통해 두 딸은 공동으로 보호하지만 자신이 대부분 키울 것이며 코비가 보고 싶을 때는 허락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들은 타이거 우즈처럼 결혼하기 전 따로 계약을 맺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이혼할 경우 바네사는 일정액의 위자료를 받는 게 아니라 코비의 전재산 중 절반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2007년 이혼 소동 당시 코비의 재산이 2억 달러 수준이어서 1억 달러짜리 이혼이라는 말들이 나돌았었는데 현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비는 이틀 전 LA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 부인없이 혼자 모습을 나타냈는데 당시 목격자들은 코비가 매우 비통해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2003년 스캔들이 터진 후 위기에 몰렸던 코비는 바네사에게 400만 달러짜리 반지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LA=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