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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인삼공사전을 앞두고 유 감독은 "지금까지 감독을 하면서 완벽하게 만들어진 선수를 데려와 경기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냥 가능성 있는 선수를 키워서 경기를 하는게 더 편하고 나에게 맞는 것 같다"며 자신의 지휘 철학을 소개했다.
유 감독의 조련으로 스타로 올라선 대표적인 선수가 양동근 함지훈(상무) 김효범(SK) 등이다. 지난 2004~2005시즌 신인왕에 올랐던 양동근의 경우 아직도 기량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유 감독은 "동근이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유 감독은 "성실하게 뛰는 선수를 좋아한다. 스타 의식보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팀과 함께 움직이는 선수가 많아야 강팀이다"고 말했다.
스타였지만 전혀 스타답지 않게 현역 시절을 보낸 유 감독. 사령탑이 돼서도 뛰면서 배우는 선수들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