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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은 22일 경기도 용인 신갈고에서 '제1회 우지원 W-GYM 유소년 농구대회'를 주최한 뒤 "교육학 체육전공으로 코칭론(지도자론)을 깊이있게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박사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지원은 지난해 초 2010∼2011시즌을 마치고 모비스에서 은퇴하기 전 선수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까지 마친 학구파다.
하지만 W-GYM을 1년여째 운영하다가 꿈나무와 제자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이론으로 더욱 무장해야 겠다는 열망이 생겼다고 한다.
우지원은 "오랜 기간 선수 경험을 했고,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경영 마인드도 어느 정도 알게 됐다"면서 "여기에 지도자 이론이 보강된다면 더 효율적이고, 실속있게 꿈나무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은퇴한 뒤 "농구인들이 은퇴하면 지도자 외에도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한번 보여주고 싶다"는 우지원은 이제 박사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도전을 시작했다.
용인=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