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동부, 모비스 꺾고 5연승 질주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10-23 19:17


동부가 파죽의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동부는 2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모비스를 81대50으로 크게 누르고 시즌 개막후 5연승을 내달렸다.

1쿼터서 모비스 양동근과 토마스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26-24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던 동부는 2쿼터 들어 김주성과 윤호영, 로드 벤슨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공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전반을 43-3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어 동부는 3쿼터에서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모비스 공격을 8득점으로 막는 대신 22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윤호영과 박지현이 각각 16득점, 15득점을 올렸고, 벤슨은 9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말콤 토마스가 11득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은 좀처럼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힘없이 패하고 말았다.

창원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LG가 오리온스를 88대87로 한 점차로 눌렀다. LG는 78-79로 뒤진 4쿼터 막판 문태영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LG는 1차 연장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6-86 동점상황에서 김현중이 2점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고, 오리온스의 파상공세를 1점으로 막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개막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리온스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는 30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전주에서 삼성을 91대80으로 제압했다. KCC는 4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용병 디숀 심스와 전태풍(17득점), 임재현(15득점)의 활약으로 2연패를 끊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