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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누리 "신인왕? 54경기 길게 보는 선수 되겠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10-15 17:35


전자랜드 신인 함누리. 스포츠조선 DB

인천 전자랜드의 신인 함누리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함누리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24분41초를 뛰면서 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함누리는 경기후 "실수도 많이 했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 실수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과 비교했을 때 프로 무대에서 어떤 차이점을 느꼈는 지 질문했다. 함누리는 "대학때야 체격조건에서 내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었다. 프로에 오니까 형들이 나와 피지컬 부분에서 대부분 비슷하다. 공격할 때 더 집중력 있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병들의 높이도 느끼게 됐는데, 가장 중요한 건 수비 등 여러 면에서 집중력있게 해야나가할 것 같다"고 했다.

함누리는 신인드래프트때 앞선 순위로 선발된 3명의 루키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는 "남들은 신인왕을 얘기하는데, 솔직히 신인왕 생각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우선시하지는 않는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그거에 기여한다면, 6강도 못 나가고 탈락하는 팀의 선수들 보다는 부각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팀 선배들이 얘기해준다. 시즌 54경기를 길게 보고 다치지 않고 뛰어야한다고 말이다. 한경기 반짝 하고 마는 그런 선수도 되면 안 된다는 얘기였다"고 말했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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