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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고양에 둥지를 튼 후 가진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011-2012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윌리엄스 외에도 이번 시즌 추일승 신임감독이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슈터 전정규가 3점슛 2개 포함, 9득점하며 힘을 보탰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라운드에 지명된 신인슈터 김민섭이 4쿼터에 투입돼 9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전력을 고스란히 갖춘 동부는 경기 초반 김주성(10득점)과 용병 로드 벤슨(6득점)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오리온스의 조직적인 공-수에 막히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4쿼터 최윤호(20득점)의 3점포 등을 앞세워 종료 3분20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쫓았지만 김민섭에게 3점포를 허용하고 추격의지를 잃었다. 벤슨이 4쿼터 초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이 뼈아팠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