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쿼터를 25-1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 잦은 실책으로 막판 연속 6득점을 헌납해 35-3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최윤아 김단비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53-48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센터 하은주의 높이를 활용해 66-55까지 달아났지만, 대만의 총공세에 8점을 헌납한 뒤 종료 40초 전에는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대만의 마지막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 69대67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이 27일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일본-중국전의 승자와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에게는 2012년 런던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