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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직장폐쇄의 여파로 해외 리그를 찾아 떠나는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다.
NBA 노사는 구단별 선수연봉총액상한제(샐러리캡)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단체협약을 체결에 실패했다. 결국 사측은 지난 7월1일 직장폐쇄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구단 소유의 훈련장 시설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구단 직원과도 접촉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부 NBA 선수들이 실전 훈련과 동시에 돈을 벌기 위해 스페인과 러시아 터키 중국 등 해외리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제농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NBA 소속 선수들은 직장폐쇄 기간에는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지만, 직장폐쇄가 끝나면 바로 원소속팀에 복귀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이 한국에서 뛸 가능성은 없다. KBL은 최근 3년 사이에 NBA 경력이 있는 선수는 리그에서 뛸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