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효범이 연봉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 이현호의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장면.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SK 포워드 김효범(28)이 우여곡절 끝에 연봉 재계약에 합의했다.
SK는 12일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갔던 김효범과 연봉 3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효범은 4억6000만원을 요구하며 3억3000만원을 제시한 구단과 맞선 끝에 선수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30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김효범은 2010-2011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모비스에서 SK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연봉 5억1300만원을 받았던 김효범은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 평균 15.2점과 2.7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SK는 2012년 2월 전역 예정인 김우겸을 제외한 12명과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팀 보수 총액은 16억6800만원으로 샐러리캡(20억원)의 83.4%를 소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