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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이 1군에 복귀했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입단 첫 70경기 출전 기회를 받으면 경험을 쌓았던 그는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뒤인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선수로 올라섰다.
2016년 115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10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그는 2017년 11홈런으로 '거포 유격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부상이 겹친 뒤 개인 사건사고가 이어지며 징계를 받았고 실전 감각을 이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타 구단과의 계약도 쉽지 않았고, 하주석은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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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잘하고 있었다. 경기하는 것도 몇 경기 봤다"라며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거나 바꿀 선수가 생기면 바로 등록하고 쓰려고 한다. 아는 동료지만 손발 맞추는 것도 중요한 시간이다. 어떤 일이 났을 때 부르는 것보다 한 번 불러서 선수들과 호흡도 맞춰보고, 연습을 같이 하다가 타이밍이 되면 등록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화는 지난 6일 삼성전에서 1안타에 그치는 팀 타율이 1할6푼9리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가 없던 7일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임종찬 투수 권민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특히 주전 2루수로 못박았던 안치홍이 10경기에서 타율 6푼7리로 부진하면서 내야진 개편이 불가피했다. 김 감독은 안치홍에 대해서는 "(안)치홍이는 마무리훈련부터 굉장히 열심히 했다. 호흡을 길게 보면서 준비를 잘해서 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하주석과 함께 이상규 이상혁을 등록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