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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인기스타로 떠오른 이정후의 현지 팬클럽이 결성됐다.
이들은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초사이어인'을 연상시키는 가발을 착용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에 들어가는 색이기도 한 오렌지 빛깔의 불꽃 모양 헤어스타일이었다. 이들이 단체로 입은 흰 티에는 주황색으로 'Hoo Lee Gans'가 적혀 있었다.
MLB TV는 이들을 주기적으로 화면에 잡아줬다. 중계 캐스터는 "이정후 크루가 왔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우리는 불에서 영감을 받은 가발로 멋지게 치장했다. 우리는 이정후의 열렬한 팬이다. 우리는 그가 작년에 왔을 때부터 이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정후는 어깨 부상을 당해서 지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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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제대로 준비했다. 8경기 동안 홈런 하나 없이 타율 0.344 / 출루율 0.400 / 장타율 0.531의 맹활약 중이다.
스밀리는 "축구 용어인 훌리건을 차용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이정후를 위해 의상을 입고 전력을 다해 응원하겠다. 이정후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자이언츠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아직 이정후를 만나지 못했다. '후리간즈'는 팬미팅을 간절히 원했다. 스밀리는 "이정후를 만나고 싶다. 이정후 선수, 맥주 한 잔 합시다"라고 간청했다.
팬클럽 가입은 '유료'다. 티셔츠와 가발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스밀리는 "지금은 작게 시작하지만 새로운 팬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따. 화제가 된다면 가능한 한 크게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