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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조상우는 시범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 8일 롯데전 1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를 주며 2실점했다. 11일 NC전은 1이닝 동안 안타 3개에 몸에 맞는 공도 1개를 허용하는 등 1점을 잃었다. 평균자책점을 계산하면 13.50이다.
숫자만 보면 걱정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범호 감독은 "어떠한 상황에 따라서 투수가 실점하고 이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은 스피드를 보면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최고 149km까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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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아무리 잘 던지는 투수라도 홀드 20개에서 30개 하면 최고의 시즌이라고 생각을 한다. 20경기에서 많으면 30경기 이기는 상황에 잘 던져주면 되는 것이다. 벌써부터 너무 많은 것들을 보여달라고 요구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조상우가 100% 컨디션으로 개막에 돌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범호 감독은 "준비 상황 말고 다른 요소들을 요구하면 선수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본인이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최선을 다해서 던지려고 노력 중이다. 또 작년에 조금 안 좋았던 감각들을 이제 끌어 올리는 단계다. 굉장히 훈련을 많이 하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결과도 신경쓰지 않는다. 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굳게 신뢰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