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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걱정이 무색하게 터진 홈런. 최정은 올해도 차근차근 간다.
지난해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 KBO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최정은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리그 사상 첫 500홈런 기록에 5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올 시즌 초반 500홈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시범경기에서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고 있는 최정이지만, 이숭용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는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던 최정은 8회말 조형우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원종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특유의 스윙폼으로 잡아 당기는 시원한 홈런이 시범경기 첫 안타였다.
최정의 시범경기 통산 타율은 2할5푼으로 늘 봄이 되면 시동이 늦게 걸리는 슬로스타터였다. 이미 레전드를 향해 가는 그에 대한 걱정은 필요 없어 보인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