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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우려를 실력으로 잠재웠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작렬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좌완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의 몸쪽 패스트볼을 통타 중견수 키를 넘겼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그야말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10경기 이상 출전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 중 OPS가 가장 높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팀으로 여겨지며 그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다고 감탄했다.
스프링캠프 직전까지도 이정후를 향산 시선은 따가웠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무언가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이정후는 37경기 158타석 145타수 38안타, 홈런 2개 타율 0.262 / 출루율 0.310 / 장타율 0.3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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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 영입이었다. 하지만 작년 5월 어깨를 다치면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가 2025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정후가 반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이정후는 확실하게 부활했다.
SI는 '이정후가 매우 유망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정후의 성공은 이번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다. 작년 그의 타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올 시즌은 달라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