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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첫 공식 등판서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데뷔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주무기인 스플리터는 11개를 구사했고, 슬라이더 3개를 섞었다. 스플리터는 최고 스피드 86.1마일, 평균 84.8마일에서 형성됐고, 헛스윙률은 4개 중 3개로 75%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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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으로 점수차가 더 벌어진 가운데 사사키는 3회 1사후 밀란 톨렌티노에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를 내줬으나, 중견수 앤디 파헤스 정면이었다. 이어 슈니먼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프리먼을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하는 85.9마일 스플리터로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9-0으로 앞선 4회 선두 만자르도에게 볼넷을 허용한 사사키는 아리아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브레넌을 1루수 병살타로 잡아내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사키는 9-0으로 앞선 5회초 랜던 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당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1차전 선발로 내정하면서 사사키가 2차전을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 바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서 깔끔한 피칭을 펼친 만큼 2차전 선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