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무래도 첫 경기니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시범경기 첫 경기다. (유)강남이도 이닝수를 늘려가면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강남이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들어갔다.
아쉬운 성적만큼이나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재활 과정을 거쳐 스프링캠프에서 실전을 소화하는 등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특히 13㎏을 감량하는 등 반등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점검 성격을 지닌 시범경기에서 꾸준하게 실전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유강남의 몸 상태에 대해 "본인은 지금 느낌이 괜찮다고 하더라. 느낌이 중요하다. 불안한 건 포수니 무릎 쪽이 아무래도 무리가 가는 포지션이니 다시 부상이 올까봐 걱정이다. 상황을 보며 체크해가면서 기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발목 염좌로 스프링캠프 중간 빠진 고승민도 9일부터는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내일 들어와서 몸 상태 보려고 한다. 스케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박세웅이 나서고,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뒤이어 나온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의 컨디션에 대해 "개수를 조금씩 올리고 있다. 60개 정도로 선수 두 명을 붙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