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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노조(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바 롯데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니시카와의 호쾌한 스윙에 솔로포를 맞으며 정신이 번쩍 든 롯데 선발 박세웅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줬다.
교류전이었지만 지고 싶지 않았던 경기. 롯데 선발 박세웅은 지바 롯데 선두 타자 니시카와 승부에서 솔로포를 맞았다. 2B 0S 불리한 카운트서 높게 들어간 직구를 니시카와는 놓치지 않았다. 호쾌한 스윙에 걸린 타구는 우측 담장 너머로 날아가며 박세웅은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번 타자 타카베와 승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직구. 배트가 부러졌지만, 타구 방향이 좋았다. 유격수 옆을 뚫어낸 타카베.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박세웅은 승부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무사 1루 3번 타자 야마구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고른 박세웅. 4번 타자 네프탈리와 승부에서 날카로운 견제로 1루 주자 타카베를 지워냈다. 이어진 승부에서 네프탈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5번 타자 우에다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린 박세웅은 6번 타자 나카무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 들어 안정감을 되찾은 박세웅은 지바 롯데 하위 타선을 손쉽게 범타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1회 홈런을 허용한 1라운드 신인 니시카와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후속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몫을 해줬다. 이날 박세웅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3이닝 동안 투구 수 47개 직구 17개 커브 7개 슬라이더 18개 포크 5개를 던진 박세웅은 지바 롯데 1군을 상대로 구위를 점검했다.
지난 시즌 30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로 부진했던 박세웅은 2025시즌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과 개인 성적 두 무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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