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는 부상으로 한국행. 앤더슨은 KT전 156km 뿌리고도 2이닝 2실점. SSG 외인 원투펀치에 무슨 일이[오키나와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5-02-28 14:54


화이트는 부상으로 한국행. 앤더슨은 KT전 156km 뿌리고도 2이닝 2…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 SSG의 연습경기,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8/

화이트는 부상으로 한국행. 앤더슨은 KT전 156km 뿌리고도 2이닝 2…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 SSG의 연습경기,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8/

[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날, 또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도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앤더슨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 때 자체 홍백전에 1이닝을 던졌던 앤더슨은 이번이 첫 연습경기 등판. KT는 주전 포수 장성우를 뺀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섰기에 앤더슨에겐 현재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초반엔 좋았으나 3회가 아쉬웠다. 특히 왼손 타자에게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1회초 선두 강백호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앤더슨은 2번 멜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새롭게 KT에 온 3번 허경민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해 끝냈다.

2회초엔 4번 문성철을 삼진으로 잡은 뒤 5번 김민혁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6번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7번 배정대를 우익수 플라이로 끝냈다.


화이트는 부상으로 한국행. 앤더슨은 KT전 156km 뿌리고도 2이닝 2…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 SSG의 연습경기,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8/

화이트는 부상으로 한국행. 앤더슨은 KT전 156km 뿌리고도 2이닝 2…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 SSG의 연습경기,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8/
1회말 3점, 2회말 2점을 뽑아 5-0의 여유있는 리드로 앤더슨이 방심했을까. 이날 자신의 마지막 이닝인 3회초에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2회까지 투구수가 31개. 이날 예정된 투구수는 40~50개 정도.

앤더슨은 8번 천성호에게 좌전안타, 9번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두번째 만난 강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신인 왼손 투수 신지환으로 교체. 신지환이 로하스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이때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1-2 역전됐고 앤더슨의 실점도 2점이 됐다. 신지환은 문상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됐지만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3회초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초반 부진한 로버트 더거가 떠난 뒤 5월에 온 앤더슨능 24경기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의 좋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155㎞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운 탈삼진 능력이 탁월했다. 65이닝만에 100탈삼진을 기록해 역대 최소이닝 100탈삼진(종전 구대성 68⅓이닝) 기록을 세운 앤더슨은 115⅔이닝 동안 15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무려 12.3개나 된다.


당연히 재계약을 추진했고 총액 120만달러(연봉 115만달러, 옵션 5만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이날 총 41개를 던진 앤더슨은 최고 구속 156㎞의 직구를 22개, 최고 143㎞의 슬라이더를 8개, 커브를 9개, 커터 1개, 체인지업 1개를 던졌다.

이날 맞은 안타 2개와 볼넷 3개 중 2개가 모두 왼손 타자에게 내준 것이라 아쉬움이 컸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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