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김혜성→로버츠 감독도 한숨 푹푹. '상위호환' 경쟁자는 6할대 맹타. 마이너리그행 초읽기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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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7 12:23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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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입단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김혜성이 또 시범경기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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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111(9타수 1안타)에 그친 김혜성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지난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4일만에 선발 타순에 넣었다. 또한 수비 능력 점검을 위해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이후 6일 만에 2루수로 내보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혜성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남아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혜성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이날 캔자스시티 전에서도 여전히 심각한 타격 부문의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으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2루 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6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1사에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3타수 무안타 1삼진이 이날 김혜성의 타격 성적이다.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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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시범경기 통산 타율 1할 저지선이 무너져버렸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로 더 낮아졌다. 심각한 수치다. 제 아무리 화려한 수비력을 지닌 선수라도 8푼대 타율로 메이저리그에 나설 수는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없는 스탯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에 대해 로버츠 감독마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한국 출신 내야수 김혜성의 개막전 위치에 관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타격에 물음표가 붙어 있다고 인정했다'면서 '메이저리그 투수와의 싸움은 뭔가 다른 점이 있다. 그걸 위해 김혜성은 타격폼 조정을 하고 있다. 현재 타격에 의문점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는 로버츠 감독의 말을 전했다.


김혜성의 타격 약점 문제는 이미 메이저리그 포스팅 개시 시점부터 제기됐던 것이다. 김혜성이 스토브리그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건 다들 인정했지만, 타격에 관해서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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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뒤 스프링캠프 초반에 곧바로 '타격폼 수정'을 지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일단 수비력에서 검증이 됐고, 저렴하기 때문에 영입하긴 했는데 기존의 타격 폼과 메커니즘으로는 절대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타격폼 수정은 단기간에 이뤄지기가 극도로 어렵다. 자칫 선수가 기존에 갖고 있는 타격 밸런스도 완전히 붕괴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걸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몇 주 만에 완성시킨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초반의 훈훈하고 달달한 '허니문 기간'은 다 지나갔다. 시범경기를 통해 진행한 타격 테스트도 사실상 끝났다. 결과는 낙제점이다.
8푼3리(0.083),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 뿐이다. LA다저스 김혜성(26)은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백업 요원으로서도 활용하기 어렵다. 타격에 심각한 결점이 있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고개를 가로 저었다. 결국 꽤 긴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조정을 거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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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혜성은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권유에 따라 타격 폼을 수정하고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결과는 처참할 뿐이다. 1할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건 새 타격폼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위를 이겨내는 타격 폼을 정착하려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듯 하다. 이를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수련이 불가피하다. 로버츠 감독도 이런 플랜을 검토중인 듯 하다.

무엇보다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 보내도 다저스는 하나도 아쉽지 않다. 이미 훌륭한 대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혜성과 내야 유틸리티 수비 출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비드 고티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테스트 낙제점! 8푼 짜리 메이저리거는 없다' 시범경기 타율 0.083…
데이비드 보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 보티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6할6푼7리(12타수 8안타)에 달하고 OPS도 1.775나 된다. 타격 면에서 김혜성이 도저히 상대해볼 수 없는 수준이다. 지난 1월 다저스에 합류한 보티는 2루수와 3루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물론 1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하다.

한 마디로 '김혜성 상위호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김혜성 바로 앞 타순에서 계속 맹타를 휘두르면서 코칭스태프에게 극명한 대비효과를 각인시키는 상황이다. 김혜성이 로버츠 감독의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주전 경쟁은 이걸로 이미 종료됐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김혜성의 2025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시작하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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