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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들어 첫 출격할 시범경기가 확정됐다.
로버츠 감독은 아울러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에 대해서는 "정해진 스케줄은 없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투수로는 재활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10월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하다 왼쪽 어깨를 다쳐 11월 6일 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투수로 막바지 재활 단계를 밟고 있는데, 어깨 수술을 받는 바람에 당초 올해 개막전에 등판하려던 계획이 2개월 가량 뒤로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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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또한 투수로는 26일까지 4차례 불펜피칭을 통해 투구수와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지난 23일 세 번째 불펜피칭서는 25개의 공을 던졌고, 레이더 건에 찍힌 스피드는 최고 95마일이었다. 이전 두 차례 불펜피칭서 각각 14개, 21개를 던지면서 94마일까지 찍었던 구속이 또 오른 것이다. 이번에는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이외에도 커터를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뒤 "장족의 발전(a big step)"이라고 표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설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단서 보는 마운드 복귀 시점은 5월이다
한편,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작년 12월 발목 수술을 받고 회복된 프레디 프리먼이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첫 출전하며, 지난 21일 컵스전서 직선 타구에 머리를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비 밀러는 3월 1일 불펜피칭을 진행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