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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걸 어떻게 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포수 미트를 찢을 것처럼 치고 들어오는 강력한 구위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20개씩 끊어가며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곽빈의 구위는 한 마디로 강력했다. 직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구위를 점검하는 데 집중한 곽빈. 포수가 사인을 내면 정확히 미트를 향해 다양한 구종을 꽂아 넣었다.
라이브 피칭에서 총 40개를 던지는 동안 곽빈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좌타자 김민석이 노림수를 가지고 자신 있게 타격했지만, 타구는 외야 뜬공이었다. 우타자 양석환은 몸쪽에 정확히 파고든 직구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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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포수 미트를 찢을 것 같은 강속구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며 구위 점검을 마친 곽빈은 곧바로 박정배 코치를 찾아가 태블릿 PC에 기록된 투구 분석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2년 연속 10승에 이어 지난 시즌 다승왕(15승)에 오른 곽빈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캠프 기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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