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올시즌 기대돼." 우승 도전 염갈량의 첫번째 조건 "주전이 잘해야. 준비는 잘됐다"[공항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5-02-24 14:40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올시즌 기대돼." 우승 도전 염갈량의 첫번째 조건…
23일 오전 1차 캠프를 마친 LG 트윈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하는 LG 염경엽 감독.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3/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올시즌 기대돼." 우승 도전 염갈량의 첫번째 조건…
23일 오전 1차 캠프를 마친 LG 트윈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는 LG 박해민.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3/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성적을 내기 위해선 주전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준비가 잘됐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바로 주전 선수 중 지난해 부진했던 베테랑들의 반등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었다.

주전 9명이 정해져 있는 LG는 지난해 팀타율 2할8푼3리로 전체 3위, 팀득점 808점으로 2위의 좋은 타격을 보였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복이 심한 편이었고,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의 부진이 있었다. 하위 타선이 터지면 대량 득점을 올리고 하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득점력이 떨어지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계산이 잘 서지 않는 타격이었다.

김현수는 타율 2할9푼4리로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홈런이 8개에 그쳤고, 타점 역시 69개에 머물렀다. 박해민은 타율 2할6푼3리, 출루율 3할3푼6리에 그쳤고, 한국시리즈 MVP였던 오지환은 부상으로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푸4리 2홈런 59타점의 부진까지 보였다.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올시즌 기대돼." 우승 도전 염갈량의 첫번째 조건…
23일 오전 1차 캠프를 마친 LG 트윈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는 LG 김현수.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3/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올시즌 기대돼." 우승 도전 염갈량의 첫번째 조건…
23일 오전 1차 캠프를 마친 LG 트윈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는 LG 오지환.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3/
염 감독은 23일 귀국 인터뷰에서 "박해민과 오지환 김현수가 시즌 끝난 뒤부터 준비를 잘했다. 자신들이 잘했던 것에 대한 꾸준함을 채우는 것에 정립을 했다. 이번 시즌은 기대가 된다"라면서 "우리에겐 우승이라는 도전의 목표가 있다. 주전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를 잘해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느냐가 첫번째로 중요한데 코칭스태프와 시즌 끝난 뒤부터 회의를 많이 했고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캠프까지 잘 이어지면서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준비는 잘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애리조나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부족했던 백업들의 성장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염 감독은 "1,2년 후에 주전들이 빠져나갈 대 그 자리를 채울 준비를 해야하느데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어느 자리에 어느 선수가 들어가는지에 대해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백업으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게 큰 수확이다"라면서 "이제 일본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그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나갈 기회를 줄 생각이다. 주전들도 이제부터 컨디션 조절을 해서 시즌 개막에 맞출 수있게 준비를 잘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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