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위력투! 日 잠재웠다…외인 에이스 제대로 왔다 "90%까지 올라왔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2-23 18:45


152km 위력투! 日 잠재웠다…외인 에이스 제대로 왔다 "90%까지 올…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3/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0% 정도다."

코디 폰세(30·한화 이글스)는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폰세의 두 번째 실전 등판.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일본 타자를 상대로도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총 40개의 투구수를 예정하고 올라간 폰세는 직구(13개) 커브(13개) 커터(7개) 체인지업(4개) 투심(3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안타와 볼넷은 있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3회를 막았다. 1회 안타를 맞았지만, 상대 도루 실패 및 땅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에는 수비 실책고 볼넷으로 출루가 나왔지만, 침착하게 범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에는 땅볼 두 개에 삼진으로 삼자범퇴. 특히 마지막 삼진을 잡고는 강하게 포효하며 기뻐했다.


152km 위력투! 日 잠재웠다…외인 에이스 제대로 왔다 "90%까지 올…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3/
비까지 오면서 뚝 떨어진 기온에 몸 상태가 올라오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폰세는 "특별한 추위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그전에 몸을 많이 풀어놔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며 "포수 최재훈이 오늘 리드를 워낙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서로 호흡이 좋아 가장 만족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몸상태에 "90%"라고 답한 그는 "160㎞를 던지면 가장 좋겠지만, 아웃카운트를 잡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내용이 좋았던 가운데 점검도 이뤄졌다. 이날 커브 13개를 던진 그는 "메인 구종이라기 보다는 커브가 부족해서 연습을 하기 위해 많이 던졌다. 커브 뿐 아니라 다른 구종도 중요하다. 어떤 카운트 간에 모든 구종을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캠프 목표는 건강. 특히나 부상 이력이 있었던 만큼, 철저한 몸 관리를 다짐했다. 그는 "남은 기간 건강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몸 관리를 철저히 끝까지 하는게 중요하다. 최대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152km 위력투! 日 잠재웠다…외인 에이스 제대로 왔다 "90%까지 올…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3회말 투구를 마친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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