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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하면 개막전 합류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장현식의 부상 소식은 지난 19일 전해졌다. LG 구단은 19일 "장현식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6일 저녁에 보행 중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 18일에 인근 병원에서 X-레이를 검사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은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곧장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21일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도 인대 손상 등이 심각할 경우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기에 검진 결과가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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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장현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장현식이 생갭다는 부상의 심각성이 덜해서 잘하면 개막전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트레이닝 파트의 스케줄로는 개막전에 맞추려고 한다"면서 "그래도 급하게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오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와서 잘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의 개막전 합류 여부는 시범경기에서 판가름 날 듯하다. 염 감독은 "상황을 봐야 하는데 시범경기 후반에 나와서 던지면 개막전에 가능한 것이고, 만약 시범경기에 안나온다면 열흘 정도는 늦춰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현식의 부상이 경미한 정도라 복귀가 늦어지더라도 개막후 열흘 정도면 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장현식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임시 마무리가 필요한 상황. 염 감독은 애리조나 현지에서 1라운드 신인 김영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 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염 감독은 "임시마무리로 김영우를 연습경기를 통해서 써볼 생각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고 멘털적으로도 나쁘지 않다"면서 "성공 체험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실패하면 뒤로 빼면 된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