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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누군가 오면, 누군가 가야하는 숙명. 키움 히어로즈도 실전 계획에 맞춰 캠프 인원에 변화를 줬다.
홍원기 감독과 1군 코칭스태프 그리고 주요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1군 캠프가 지난 15일 끝이 났고, 곧장 대만 가오슝으로 합류한 선수단은 18일부터 본격적인 2차 캠프 일정에 돌입했다.
1군 캠프는 지난 20일 가오슝 CTBC파크에서 중신 브라더스와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본격적인 실전을 앞두고, 2군 캠프에서 훈련하던 선수들 가운데 신인들을 비롯한 16명의 선수가 두번에 걸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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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탈락보다는 당장 실전에서 기량을 체크하고 싶은 선수들이 위주다. 홍원기 감독이 직접 대만 프로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중도 귀국자인 오선진과 김동헌, 박수종은 이미 코칭스태프가 충분히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고,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귀국 후 2군 일정을 준비하는게 더 낫다는 판단이다.
부상 등 특별한 몸 상태의 이상은 없다. 귀국하는 3명의 선수들은 2군 선수단과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시범경기 등 추가 합류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홍원기 감독은 대만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올해 입단 신인 선수들과 지난해 입단 2년차 선수들 등 신예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직접 눈으로 컨디션을 살피고 있다. 이제 시범경기 개막이 얼마남지 않은만큼 대만 2차 캠프에서 최종 판정에 나선다.
자이(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