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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킬러'도 힘든데, '저승사자'가 라이벌 팀에서 튀어나온다고?
벤자민이 조금 주춤하니, 새로운 킬러가 나타났다. 키움 히어로즈의 헤이수스. 헤이수스는 지난 시즌 LG를 3번 만나 3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압도했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T를 떠났다. LG가 한숨 돌리나 했더니, 헤이수스가 그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여전히 KT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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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으로는 어빈이 엄청나지만, 두산 내부에서는 로그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로그 역시 현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는 반즈, 전 롯데 소속의 레일리처럼 약간 옆으로 던지는 투수다. 정통파 어빈과의 투구 장면을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하다.
여기에 존 구석구석을 파는 제구가 매우 좋고 '살벌한 무기' 스위퍼까지 장착했다. 좌타자 몸쪽으로 오다 뚝 떨어지면, LG가 고전하던 그 장면이 반복 연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구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140km 중후반대 직구를 꾸준히 뿌릴 수 있다. 메이저, 마이너리그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뛰었기에 경기 체력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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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