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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구단의 배려로 좋은 환경 속에서 미국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구단의 배려로 좋은 환경 속에서 미국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고 1차 캠프를 총평했다.
KIA 구단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선수단이 2년 연속 우승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선수단의 미국 어바인 왕복 항공편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발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거리 이동이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통 큰 우승 선물을 안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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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해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하고,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뛴 아담 올러를 영입해 새롭게 원투펀치를 꾸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자랑하는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하면서 전력 강화를 꾀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로 강속구 투수 조상우를 영입해 필승조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올해 KIA 전력을 좌우할 이들은 1차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과 페이스를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황동하와 김도현, 신인 김태형의 5선발 경쟁의 결말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선수단은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이튿날인 20일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21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해 22일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5차례 실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예정되어 있는 5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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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