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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또 한명의 우타 거포 후보가 얼굴을 내밀었다. 이재원 송찬의 김범석 등 LG에서 최근 오른손 타자 후보 가운데 1군 무대에서 합격을 받은 선수는 아쉽게도 없었다. 이번 우타자는 어떨까.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더이상 할 게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성적을 올렸다. 1군에 오를 기회가 있었지만 마침 부상이 있어 아쉽게도 1군 데뷔는 2025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가능성을 높게본 LG는 시즌 후 1군 마무리 캠프에 불러 염경엽 감독 밑에서 타격 훈련에 매진하게 했고, 이어 애리조나 캠프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하루 7시간의 타격 훈련을 한 마무리 캠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문정빈은 "배팅에만 몰두했던 마무리 캠프다 보니 내 타격의 문제점과 장점을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마무리 캠프때부터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공격적인 플레이라고 한 문정빈은 자신이 LG에 부족한 우타자를 채울 선수가 되길 바랐다. 문정빈은 "LG에 우타자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우타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캠프 열심히 하고 있는데 1차, 2차 캠프 모두 잘하고 연습경기, 시범경기 때도 잘해서 1차 목표인 개막 엔트리에 들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대기 타석에 있을 때부터 '다음에 문정빈이다' 라고 그런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문정빈이 올시즌 1군 데뷔와 함께 LG의 고민을 없애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