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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예비 FA 듀오 유격수 박찬호(30)와 외야수 최원준(28)이 대박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두 선수는 KIA 강타선에 불을 붙이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2번 타순에 어떤 선수가 조금 더 나을지. 또 컨디션이 더 좋을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1, 2번을 정하려 한다. (박)찬호나 (최)원준이나 (김)선빈이나 이런 친구들이 좋은 컨디션일 때 돌려가면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딱 박아두고 그 선수들이 그 자리에서 자기 몫을 다 할 수 있게 놔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우선 다 3할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이 모여 있으니 행복하게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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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92(438타수 128안타), 9홈런, 21도루, 56타점, 75득점, OPS 0.791을 찍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무에서 전역하고 복귀한 2023년에는 타율 0.255(239타수 61안타)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다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하면서 FA 대박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원준은 올해 주전 중견수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KIA와 결별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빈자리를 최소화하려 한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스프링캠프 동안 이 감독이 믿고 붙박이 1, 2번타자로 쓸 수 있는 가치를 증명하면서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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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