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3안타 폭풍' 日 최고 명문팀 상대로도 통할까, 삼성 루키 4총사, 요미우리전 전진배치...좌승현 선발출격[오키나와리포트]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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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6 01:09 | 최종수정 2025-02-16 06:52


'150㎞, 3안타 폭풍' 日 최고 명문팀 상대로도 통할까, 삼성 루키 …
배찬승

[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성 루키 4총사.

처음부터 강하게 키운다. 프로 데뷔 후 실전 경기는 단 1경기 뿐.

14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렸던 청백전이 프로 무대 실전 경험의 전부인 좌완 배찬승, 내야수 심재훈 차승준, 외야수 함수호 등 1~4라운드 신인 4명이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을 상대로 데뷔 첫 평가전에 나선다.

삼성은 16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팀의 캠프 첫 평가전이다.

결과를 떠나 삼성의 10년 미래를 이끌 특급 유망주들을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즌 전 일본팀들은 한국팀보다 페이스를 빨리 올린다. 수준 차도 있지만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일본팀을 이기기 쉽지 않은 이유. 삼성은 과거 일본팀들과의 평가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년 전인 2023년 3월4일 셀룰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4대3 역전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 승리의 기억이다. 1년 전인 2024년 오키나와 캠프 당시 삼성의 평가전 성적은 1무8패. 우려를 자아냈지만 삼성은 보란듯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150㎞, 3안타 폭풍' 日 최고 명문팀 상대로도 통할까, 삼성 루키 …
심재훈

'150㎞, 3안타 폭풍' 日 최고 명문팀 상대로도 통할까, 삼성 루키 …
차승준

'150㎞, 3안타 폭풍' 日 최고 명문팀 상대로도 통할까, 삼성 루키 …
함수호
2025 캠프 연습경기의 시작. 이번에도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승리보다 새롭게 힘을 보탤 뉴페이스 발굴이 우선 과제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착실하게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삼으면 된다.


박진만 감독은 캠프 첫 평가전에 주저 없이 신인 4총사를 전진 배치했다.

14일 청백전에서 150㎞의 강속구와 제구된 슬라이더로 8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한 배찬승은 경기조에 포함돼 불펜 등판 예정이다.

신인 야수 3총사는 나란히 하위타선인 7,8,9번에 배치됐다.

14일 청백전에서 4타수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한 함수호가 7번 좌익수, 차승준이 8번 3루수, 청백전에서 공수에 걸쳐 활발한 모습을 보인 심재훈이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150㎞, 3안타 폭풍' 日 최고 명문팀 상대로도 통할까, 삼성 루키 …
이승현
선발은 5선발이 올시즌 유력한 좌완 이승현이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보직을 옮긴 뒤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거두며 3년만의 가을야구를 이끈 주역 중 하나. 최원태, 이호성과 함께 지난 겨울 3주간 미국 플로리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특별 연수를 받고 돌아왔다. 근육을 늘려 부쩍 가볍고 날렵해진 모습. 구위가 좋아진 만큼 요미우리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운드에서는 이승현의 뒤를 이어 이재익, 이승민, 육선엽, 이재희, 박주혁, 박준용, 김대호, 황동재, 배찬승 등 필승조 발탁 예비 후보들이 경기조에 포함됐다.

타선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함수호(좌익수)-차승준(3루수)-심재훈(2루수)의 선발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다.

이밖에 포수 김도환, 내야수 이해승 이창용, 외야수 홍현빈 김태근이 게임조에 포함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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