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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성 루키 4총사.
삼성은 16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팀의 캠프 첫 평가전이다.
결과를 떠나 삼성의 10년 미래를 이끌 특급 유망주들을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년 전인 2023년 3월4일 셀룰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4대3 역전승을 거둔 것이 마지막 승리의 기억이다. 1년 전인 2024년 오키나와 캠프 당시 삼성의 평가전 성적은 1무8패. 우려를 자아냈지만 삼성은 보란듯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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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캠프 첫 평가전에 주저 없이 신인 4총사를 전진 배치했다.
14일 청백전에서 150㎞의 강속구와 제구된 슬라이더로 8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한 배찬승은 경기조에 포함돼 불펜 등판 예정이다.
신인 야수 3총사는 나란히 하위타선인 7,8,9번에 배치됐다.
14일 청백전에서 4타수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한 함수호가 7번 좌익수, 차승준이 8번 3루수, 청백전에서 공수에 걸쳐 활발한 모습을 보인 심재훈이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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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발 투수로 보직을 옮긴 뒤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거두며 3년만의 가을야구를 이끈 주역 중 하나. 최원태, 이호성과 함께 지난 겨울 3주간 미국 플로리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특별 연수를 받고 돌아왔다. 근육을 늘려 부쩍 가볍고 날렵해진 모습. 구위가 좋아진 만큼 요미우리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운드에서는 이승현의 뒤를 이어 이재익, 이승민, 육선엽, 이재희, 박주혁, 박준용, 김대호, 황동재, 배찬승 등 필승조 발탁 예비 후보들이 경기조에 포함됐다.
타선은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함수호(좌익수)-차승준(3루수)-심재훈(2루수)의 선발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다.
이밖에 포수 김도환, 내야수 이해승 이창용, 외야수 홍현빈 김태근이 게임조에 포함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