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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디어 실전출격이다.
비활동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피칭 매커니즘을 완성하면서 현지에서 피칭까지 했다. 이미 실전 모드다.
다만, 너무 빠르게 페이스를 올릴 필요는 없다. 때문에 이날 선발 피칭은 단 1이닝만 소화할 예정. 차츰 이닝과 공 개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시즌 초 경기 초반 관리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삼성 이적 후 첫 등판인 이날 청백전은 빌드업의 출발점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단순한 연습경기를 넘어 스스로 만족스러운 피칭을 위해 집중하는 최원태의 모습을 보게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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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 전후 몸을 풀고, 웨이트를 하는 과정부터 예사롭지 않다. 철저한 루틴 속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 좌완 이승현, 이호성 등 친한 젊은 후배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실제 원태 형의 루틴을 따라하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전언. 팀 내 긍정적 파급효과에 최원태를 영입한 이종열 단장은 슬몃 미소 짓고 있다.
올시즌 삼성 선발 마운드의 키맨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 11년차 베테랑 선발 투수. 그의 첫 실전등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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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김대호-박준용-이재익-홍원표에 이은 6번째 투수로 1이닝을 소화할 예정. 이미 불펜 피칭에서 강력한 구위로 모두를 놀라게 한 슈퍼루키. 근성으로 똘똘 뭉친 새내기의 첫 프로 적응 무대가 어떤 모습일지 최원태 못지 않게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이에 맞설 청팀은 이승민-정민성-육선엽-박주혁-최하늘-이재희가 차례로 이어던질 예정이다.
13일 5이닝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캠프 첫 청백전이 비로 취소됨에 따라 14일 청백전은 9이닝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