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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와 동료' 김혜성이 일본에서도 '호감 선수'로 등극했다.
또한 '다저스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에서도 곧바로 상봉했다. 김혜성이 반갑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오타니도 함께 깊이 고개를 숙였다'고 덧붙였다.
더다이제스트는 김해성이 오타니가 자신을 반겨줘서 기뻤다고 전하면서 일본어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한 말을 전했다.
'두 선수의 인성이 매우 좋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투타겸업에 복귀하은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주전을 목표로 하는 김혜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오타니의 영향력은 스포츠계를 넘어 외교관적 역할이다. 김혜성 선수도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는 댓글은 좋아요가 350개가 넘었다.
다만 간판선수 오타니에 비해 입지가 약한 김혜성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의견도 많았다.
'오타니와 친해서 물론 활약해줬으면 좋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없이 살아남기는 힘들다', 'KBO리그 수준에서도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마이너리그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냉정한 목소리도 보였다.
김혜성은 최근 다저스가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이자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멤버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하며 경쟁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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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 2699이닝, 2루수 1956⅔이닝, 유격수 1228⅔이닝, 3루수 781⅔이닝, 좌익수 752이닝, 우익수 366⅔이닝, 1루수 217이닝을 소화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중견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화한 포지션이 바로 2루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큰 경기에 강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15개에 OPS(출루율+장타율) 874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3할5푼2리에 OPS 1.008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11년차 베테랑이다. 벤치에 깊이와 수비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공격력은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이지만 가끔씩 강력한 타구를 날리는 유용한 플래툰'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에르난데스는 수비에서 매우 다재다능하다. 그는 2024년에만 1루수 18경기, 2루수 10경기, 3루수 71경기, 유격수 9경기, 좌익수 15경기, 중견수 11경기를 맡았다. 팀이 대패하던 날에는 4차례나 투수로 출장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로스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