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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투수에 올인한 것이 맞다.
투수에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스프링캠프에서 알 수 있었다. 1군 애리조나 캠프에 총 42명의 선수가 참가했는데 이중 투수만 절반이 넘는 23명이었다. 기존 투수들에 새로 영입한 멤버, 그리고 신인 투수들까지 더해 많은 인원을 데려가 직접 보면서 1군에서 쓸 불펜감을 찾아야 하는 것.
LG의 투수 올인을 또한번 느낄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왔다. 바로 등록선수. KBO는 11일 KBO리그 소속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개구단이 총 597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삼성이 6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고, KIA, LG, 키움이 61명, KT, 롯데가 60명, SSG, NC가 59명, 두산과 한화는 가장 적은 57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손주영 등 4명은 확실히 안정적이라는 평가. 타선도 지난해 타율 3위, 득점 2위로 좋았다. 하지만 필승조가 사실상 셋업맨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 밖에 없었고, 둘로 7,8,9회를 막으려다보니 관리를 해준다고 해도 유영찬과 김진성 모두에게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다.
일단 올시즌엔 양으로 밀어 붙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나오면 필승조가 만들어 질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